날씨 탓에 미루어 오던 지깅 출조...
드뎌 오늘(5월 10일)에야 정상 출조가 이루어 졌다
새벽 일찍부터 매장으로 속속 도착,,,
밤이 새도록 이야기가 이어지고
낚시꾼들의 낚이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진다 ^^
아침 일찍 장비 점검 이상무
푸른바다호로 승선
여서도로 출항~~~~
어라~~
이게 무슨 일이냐
정말 십리도 못가 발병이 난다더니
푸른바다호가 갑자기 삑~~ 소리를 낸다
어디가 아픈가
매일 매일 관리 정비를 하고 있는데...
냉각수 펌프속 고무로 된 임펠라가 깨진것 같아
한참을 끙끙
열어보고 비상용으로 교체
이러다 보니 시간이 한참 지나가고
다시 출발~~~
응 그런데 이번엔 또 뭐야
화장실 물이 넘친다고
아이고 누구야
조금 가늘게 만들어야지 너무 굵으니까
수세식 화장실이 막혀 넘치잖아요 ^^
벌써 동이 트고 갈길은 멀고
정말 여서도의 올해 첫 지깅 출조
어려운 출항이다...
한참을 지나 여서도가 눈앞에 보이고
숨을 돌리며 차 한잔을 마신다
이것 저것 물때 계산, 수온 확인,
바람 확인, 채비 선택, 주의사항을 전하고
오전 시간의 물때는 모두 포기하고
탐사 시작,,,,,,
결과는 생각한데로
입질도 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수온이 자꾸 떨어지고 있었다
13도 7분 -.-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이 정도의 수온에서는 어려운 상황
계획대로 오후 날물 수온을 확인해야 겠다
맘 먹고 다시 여서도 항으로 귀항
점심 식사를 했다
어쨌든 식사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다.
닭도리탕에다 여서도 아우가 잡아온 벵에돔으로 회 썰고
전복도 한접시
인원수가 얼마 안되니 배 부르고 맛나게 많이들 드시고
지깅 투어는 물고기를 잡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다른 즐거움도 있었다
오후 시간대 공략을 하기 위한 휴식 1시간 30분 취침~~~
시간이 지나 오후 3시경 천천히 준비
포인트로 이동
화이팅을 외치고 시간이 조금지나
급한 조류속의 바닥을 공략
그때 갑자기 히트
왔다,, 뜰채,,
갑자기 푸른바다호 갑판이 난리가 났다
여기 저기 히트
동시에 2명 3명 뜰채가 모자란다
터져 나가고 줄 끊어지고
한시간 이상을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지깅 투어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시기 적으로 때는 이른감이 있었지만
예상이 적중 되었고
정말 어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 시기에 이런 상황에
모든 분들이 푸른바다호 캡틴을 믿고 기다리려
부시리를 랜딩 시켰기에
기쁨은 배가 되었네요^^
전원 손맛을 본 출조
정확한 물정과 채비 선택
지그의 선택,,
모든 것이 일사불란한 팀웍에서 이루어 졌기에
이번 출조에 참가 하시고 협조하여 주신
모두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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